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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일본 역사왜곡은 경제는 물론, 국민 전체를 나락으로 내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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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일본 역사왜곡은 경제는 물론, 국민 전체를 나락으로 내몰 것"
  • 우연주
  • 승인 2021.03.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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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31일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일본 교과서와 관련, "일본 정부가 과거를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하면 21세기의 머지않은 어느 시점에 일본은 후진국가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부터 일본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들에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라는 주장이 담기게 된다"며 "심지어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표현도 다수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보수우익이 아직도 구시대의 군국주의 미몽에 사로잡혀 있으며, 보수우익의 그림자 밑에 일본 정부가 놓여있는 것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본은 이웃국가이지만, 대한민국의 주권과 존엄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묵과할 수가 없으며 우리 정부는 일본 우익의 도발에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며 "양국의 우호 관계를 해치는 행위는 현명한 일본 국민 다수가 원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일본의 정치가 자국민을 불행하게 하는 일"이라고 했다.

또 그는 "지난 2018년 식민지배의 불법성을 확인한 우리 대법원의 정당한 판결에 대해 일본 정부는 국제법에 반하는 무리한 무역보복을 했지만, 경제적인 위상 추락과 국제적 고립만을 스스로 불러온 바 있다"며 "한 때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자 국제사회의 리더 중 하나였던 일본이 왜 끊임없는 쇠락을 계속하고 있는지 그들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국제사회에서의 신뢰 회복과 동아시아 국가들의 협력 없이는, 일본의 경제와 국가 위상 회복도 있을 수 없다"며 "일본 정부의 잘못된 판단이 일본 국민 전체를 불행의 나락으로 내몰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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