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 2일 대만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계속 늘면서 현재까지 50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사고로 현재까지 51명이 숨지고 200명 가까이 다쳤다. 사망자 중에는 열차의 기관사도 포함됐다.
이 열차 사고는 인근 공사장에서 미끄러져 내려온 트럭과 부딪히면서 일어났다.
당시 트럭에는 사이드 브레이크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돼 대만 관계자는 공사장 관리인을 조사하고 있다.
린자룽(林佳龍) 대만 교통부 장관은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 구조작업이 끝나면 책임을 질 것"이라며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통부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일 오전 9시께 대만 북부 신베이시 수린에서 타이둥으로 향하던 열차가 화롄 다칭수 터널 안에서 선로를 이탈해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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