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권준형 기자 =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씨가 한국 배우 최초로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윤여정씨는 마리아 바칼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헬레네 젱겔(뉴스 오브 더 월드)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여우조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윤여정씨는 한국 배우 최초로 제93회 아카데미(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라 다가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데뷔 55년차인 윤여정씨는 올해 74세의 나이로 1980년대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 분투기를 그린 재미교포 2세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에서 이민 간 딸 모니카(한예리)의 뒷바라지를 위해 이국 땅에 간 친정어머니 순자 역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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