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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팔당호 등 서울근교 '친환경농장' 10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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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팔당호 등 서울근교 '친환경농장' 10일 개장
  • 우연주
  • 승인 2021.04.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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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양평·광주시 팔당호 주변, 고양·시흥시 등 15개 농장 6800구획
1구획 당 상추모종 24본, 씨앗 4종, 친환경 유기질 비료 2㎏ 등 농자재 무료 지원
서울시 '함께서울친환경농장'이 오는 10일 개장한다. 친환경농장에 참여한 시민들이 텃밭을 가꾸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서울시는 '함께서울친환경농장' 15개 농장에 6800구획을 오는 10일부터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함께서울친환경농장'은 서울 근교 농촌에서 운영되는 농장으로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한강수계기금을 활용해 팔당댐 주변 한강상수원보호구역내에 농장을 만들어 친환경농법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을 통해 서울시민과 서울시에 주소를 둔 단체(기관)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팔당호 주변 11곳, 고양시, 시흥시 4곳 등 총 15개 농장 6800구획을 선착순으로 분양했다.

친환경농장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농장임차료 1구획(16.5㎡)당 3만원과 소농기구 구입비 50%를 지원하며, 오는 10일부터 신청한 농장에서 모종(청·적상추, 청오크)과 씨앗 4종(쑥갓, 열무 등), 친환경 유기질 비료(2㎏)를 받아 직접 심으면 된다.

단, 병해충의 경우에는 농장에서 일괄적으로 친환경방제제를 사용해서 방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광덕 도시농업과장은 "건강한 먹거리를 내 손으로 키울 수 있고 가족의 건강과 이웃 간 정도 돈독히 하고, 농작물을 직접 가꾸고 수확하는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서울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의 수질보전에도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서울근교 야외에서 텃밭농사를 체험하는 친환경농장은 예년보다 빠르게 참여자가 모집됐으며, 올해 15개 농장이 전부 분양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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