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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급증에 무덤까지 파는 브라질, 확산세에 난항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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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급증에 무덤까지 파는 브라질, 확산세에 난항 (영상)
  • 서다민
  • 승인 2021.04.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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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동양뉴스]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공동묘지에서 관계자가 무덤을 파고 있다.
[로이터=동양뉴스]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공동묘지에서 관계자가 무덤을 파고 있다.

[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브라질 당국이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산세로 난항을 겪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해 묫자리 부족 현상이 발생, 관계자들이 묫자리를 늘리기 위해 옛 무덤 속 유해를 발굴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공개한 영상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공동묘지에서 관계자들이 밤낮 없이 코로나19 사망자들을 묻기 위해 무덤을 파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앞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코로나19 초기부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 비판을 받아 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재 브라질에선 매우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많은 주들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지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으로 건강상태가 나빠질 수 있지만, 굶주림은 바이러스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인다"며 방역 강화 조치에 반대하는 입장을 거듭 드러내고 있다.

현재까지 브라질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00만명을, 사망자는 누적 33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될 경우 오는 6월 말 브라질 누적 사망자는 60만명에 육박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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