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42 (목)
‘환경 유해의 상징’ 아스콘 문제, 서구에서 해결책 찾는다
상태바
‘환경 유해의 상징’ 아스콘 문제, 서구에서 해결책 찾는다
  • 구봉회
  • 승인 2021.04.07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억원 규모 ‘광역단위 대기 개선 지원 시범사업’ 선정
인천 서구가 ‘소규모사업장 광역단위 대기 개선 지원 시범사업’ 공모에서 제안한 아스콘 제조업체 관련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사진=서구제공)

[인천=동양뉴스] 구봉회 기자 = 환경 유해의 상징인 아스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인천 서구에서 ‘전국 최초’로 본격적으로 마련된다.

환경부가 처음 시행하는 ‘소규모사업장 광역단위 대기 개선 지원 시범사업’ 공모에서 서구가 제안한 아스콘 제조업체 관련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아스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대기 개선 시범사업을 하는 건 이번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구는 환경부가 실시하는 ‘대기 개선 및 악취 저감 대책 관련 공모사업’에서 서구의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아스콘 제조업체 광역단위 대기 개선 지원 시범사업’이 뽑혀 국비 25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5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7일 밝혔다.

환경부는 사업장 여건에 적합한 기술적·재정적 맞춤형 지원을 하며, 노후 방지시설 개선 비용 지원 및 악취방지 컨설팅(기술지원 등) 등이 포함된다.

현재 서구에는 인천시 전체 20개 아스콘 제조업체 중 85%에 달하는 17개의 업체가 자리해있으며 이 중 11개소가 검단일반산업단지에 집중돼 있다.

이에 이재현 서구청장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등 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아스콘 제조업체의 광역단위 대기 개선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번 사업은 2022년까지 국비 25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 사업으로 그간 아스콘 제조업체 주변에 있다는 이유로 환경적으로 고통받아온 금호마을 주민들의 생활 불편 개선과 관련해서도 보다 뚜렷한 해결방안을 찾게 됐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아스콘 제조업체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벤조a피렌 등 특정대기유해물질에 대해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