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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코로나19 진정 국면…거리두기 1.5단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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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코로나19 진정 국면…거리두기 1.5단계 조정
  • 서한초
  • 승인 2021.04.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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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 노래연습장, 공연장, 목욕장업, 운영시간 제한 해제
종교시설 좌석수 20%→30% 확대…판매홍보관 집합금지 유지
19~20일 순천역 광장, 조은프라자 주차장 선별검사소 운영
지난 11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순천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빠른 대책 강구를 바라고, 직원들의 노고를 취하했다.
지난 11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순천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빠른 대책 강구를 바라고, 직원들의 노고를 취하했다. (사진=동양뉴스DB)

[순천=동양뉴스] 서한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을 보이면서 19일 0시를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1.5단계 조정에 따라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됐던 유흥시설, 홀덤펍,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파티룸, 목욕장업 등은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또 식당·카페 등도 오후 10시 이후 배달뿐만 아니라 매장 내 영업이 허용된다.

각 교회 예배 등 종교 활동도 좌석 수 20%에서 30%로 상향 조정된다. 다만, 이번 확산에 주요 요인이 됐던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홍보관은 위험요인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집합금지가 유지된다.

이에 순천시보건소 양선길 소장은 동양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순천시의 경우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선 상황"이라고 말하고 "일주일 간 2단계를 강행했지만,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상권 위축을 느낄 수 있기에 다양한 검토를 통해 탄력적으로 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선길 소장은 "현재 순천시는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예를 들어 코로나 진단 이후, 음성을 판정 받더라도 관련지역은 모두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했을 시에도 반드시 코로나 진단을 실시하게 하는 등 5인 이하 식사금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활동에도 적극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현재 순천시는 18일 기준 3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4월 한 달 동안만 58명이 감염됐었다. 사망 6명을 포함해 254명이 퇴원하고 51명이 격리 중에 있다.

지난 4일 감염 확산 이후, 5일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지역의 숨어있는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13일부터는 읍면 순회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했었다.

순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방역조치는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실천과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오는 19일, 20일에는 순천역 광장과 조은프라자 앞 주차장에서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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