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직장동료·식당 종사자 잇단 발생…민주당 이개호 의원 확진
[전남=동양뉴스] 서한초 기자 = 최근 전남 담양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외부에서 담양을 찾은 지인이 지인을 감염시키고 직장동료, 식당 종사자, 정치인까지 감염경로도 다양해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국회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지난 15일 오후 8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은 확진 직전에 담양지역에서 경조사 등 여러 행사에 참석해 대규모 감염 사태로 이어지지 않을지 비상인 상태다.
이 의원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전남 담양과 함평, 광주 등을 오가며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농협 행사 등에 참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날까지 이 의원의 담양사무소 관련 확진자는 광주 15명, 전남 12명 등 첫 확진자가 나온 4일 만에 2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지난 18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담양군 코로나19 대응현장을 방문해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18일 오후 5시까지 담양지역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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