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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옥순봉·구담봉, 비대면 산행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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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옥순봉·구담봉, 비대면 산행 인기
  • 오효진
  • 승인 2021.04.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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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팔경(도담삼봉)
단양팔경(도담삼봉)

[단양=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 단양 옥순봉과 구담봉이 비대면 간편 산행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주말이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려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비교적 가벼운 산행코스인 옥순봉과 구담봉을 즐겨 찾고 있다.

구담봉은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았고 물속의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고 해 ‘구담’이라 한다. 옥순봉은 희고 푸른 아름다운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아 ‘옥순’이라 불린다.

옥순봉과 구담봉 정상에 오르면 병풍처럼 펼쳐진 산과 웅장한 호수의 절묘한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주차장에서 출발해 1.4㎞를 오르면 구담봉과 옥순봉 갈림길이 나오며, 여기서 옥순봉까지는 0.9㎞, 구담봉까지는 0.6㎞ 산행하면 도달할 수 있다.

해발 330m 구담봉에 오르면 인근 제비봉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해발 286m 옥순봉 전망대에 도달하면 호수 너머 금수산과 동쪽으로는 구담봉을 볼 수 있다.

옥순봉은 조선 명종 초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 선생이 암벽에 단양으로 통하는 첫 관문이라는 뜻의 ‘단구동문(丹丘洞門)’이라 각명했다.

관광객들이 꼭 산행을 하지 않더라도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물위에서 구담봉과 옥순봉을 포함해 제비봉, 금수산, 강선대 등 경관을 즐길 수도 있다.

장회나루는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과 애틋한 사랑이 전해오는 두향을 추모하는 두향제가 매년 개최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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