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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 "선풍기 사전 안전점검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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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 "선풍기 사전 안전점검은 필수!"
  • 한미영
  • 승인 2021.05.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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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 선풍기 사전 안전점검 당부(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소방본부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사용 증가가 예상되는 냉방기기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당부했다. 사진은 화재로 인해 망가진 선풍기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대전소방본부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사용 증가가 예상되는 냉방기기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당부했다.

시의 통계결과에 따르면 계절용기기인 선풍기 화재는 최근 6년간 여름철 들어서기 전 5월부터 발생해, 7∼9월에 집중 발생하기 시작한다.

2015년 이후 선풍기로 인한 화재는 총 37건(2015년 8건, 2016년 12건, 2017년 5건, 2018년 5건, 2019년 3건, 2020년 4건)이며, 사망자는 없었지만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선풍기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32건(86.5%), 기계 5건(13.5%)으로 집계됐다.

화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기적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절연열화(46.9%), 층간단락(21.9%), 과부하 및 과전류·미확인단락(12.5%), 압착손상(3.1%) 등으로 나타났다.

발생장소는 생활서비스시설(음식점, 오락시설, 일상서비스)이 29.7%(11건)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주거시설이 27%(10건)로 높은 발생비율을 보였다.

선풍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선이 낡거나 피복이 벗겨진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전선연결 부위가 헐거워지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사용 시에는 날개회전, 이상소음, 타는 냄새를 확인하고, 선풍기에 수건이나 옷을 널지 말아야 한다.

또한, 보관하면서 쌓인 먼지에 의해 모터가 과열 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 먼지를 충분히 제거해야 한다.

소방본부 화재대응조사과 최장원 팀장은 "올해 기온은 평년(23.3∼23.9도)보다 높겠고, 7∼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예상돼 선풍기 사용에 따른 화재발생 증가가 예상된다"며 "5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는 선풍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사항을 지키는 사용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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