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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자진 사퇴에 靑 "임혜숙·노형욱 청문절차 신속 완료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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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자진 사퇴에 靑 "임혜숙·노형욱 청문절차 신속 완료되길"
  • 서다민
  • 승인 2021.05.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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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자진 사퇴를 한 가운데, 청와대가 "이를 계기로 국회 청문절차가 신속하게 완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국민 여론과 국회·여당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박 후보자가 자진 사퇴 결론을 내렸다"며 "국무총리와 두 후보자들에 대해 국회가 신속하게 청문절차를 마무리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영국대사관 근무 후 가져온 그릇 등과 관련한 논란이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 후보자는 주영 한국대사관에서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하던 2015~2018년 동안 부인이 대량의 도자기 장식품을 구매한 뒤 '외교관 이삿짐'으로 반입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세관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도자기를 들여와 부인 명의 카페에서 불법으로 판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회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오는 14일까지 재송부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함에 따라 국회는 임 후보자와 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해야 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가 보고서를 재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장관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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