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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스포츠클럽 성추문…처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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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스포츠클럽 성추문…처벌은?
  • 신성훈
  • 승인 2021.05.13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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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스포츠클럽 사무국장, 2019년 강사료 착복 및 운영비 유용 후 성희롱 사건까지
안동시와 체육회 등 쉬쉬하다 사건이 수면 위로 오르자 대책 마련
안동시스포츠클럽 입구, 제대로 된 입간판 및 안내표지판 하나 찾아볼 수 없다. (사진=신성훈 기자)
안동시스포츠클럽 입구, 제대로 된 입간판 및 안내표지판 하나 찾아볼 수 없다. (사진=신성훈 기자)

[안동=동양뉴스] 신성훈 기자 = 경북 안동시스포츠클럽 사무국장 A씨의 여직원 성희롱사건에 대해 안동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향후 위원회를 열어 가해자 징계 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스포츠클럽 관계자는 지난 11일 "피해자들이 고발을 원치 않고, 경북도체육회에서 언론에 올라온 기사를 보고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를 조사했다"며 "현재 가해자가 사직서를 낸 것과는 별도로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위원회를 열어 징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클럽과 체육회도 이번 사안을 중대사안으로 보고 있고, 가해자의 자격정지나 영구제명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며 "안동시스포츠클럽 자체 이사회를 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안동시 체육새마을과 관계자는 "시에서는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사직서만 받고 조용히 해결하려 했으나, 언론을 통해 수면 위로 오른 이상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안을 결정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육계 일부에선 "전직 지도자들과 문제가 된 사무국장 관련 성추문 관련 제보가 쭉 있어왔지만 안동시에선 쉬쉬하고 넘어가기 바빴다"며 "성비위 사건이 터질 때마다 피해자와 가해자를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는 등의 시선과 쉬쉬하고 덮고 넘어가는 것도 문제지만 이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과 좀 더 계획적이고 강화된 방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019년 강사료 착복 및 운영비 유용 등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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