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17일 일본 도쿄 거리엔 도쿄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시위대가 가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위대는 이날 "올림픽보다 목숨을 지켜라" "올림픽을 취소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와 피켓 등을 들고 올 7월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하지만 일본의 신규 확진자가 연일 고공행진하면서 올림픽 개최 강행에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전세계 곳곳에서도 올림픽 개최를 취소하거나 재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개막이 더 큰 재앙을 낳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아지면서다.

하지만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여전히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올림픽 개최 여부를 놓고 논란은 계속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서다민 dybodo@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