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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망향휴게소 농경지 불법 주차장 사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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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망향휴게소 농경지 불법 주차장 사용 의혹
  • 최남일
  • 승인 2021.05.24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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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30~50여대 상시 주차, 주민 사고위험 커
천안시 불법 농지전용 조사키로
천안 망향휴게소가 인근 농경지를 임의로 직원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사진=최남일 기자)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 망향휴게소가 수십년간 휴게소 밖 인근 농경지를 불법으로 직원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망향휴게소 인근 무분별한 불법 주정차량으로 주민들은 통행불편은 물론, 사고 위험까지 시달리고 있어 주민 안전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천안시 성거읍 주민들에 따르면 망향휴게소가 인근 농경지는 물론 이면도로 곳곳을 임의로 직원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주민들은 망향휴게소가 휴게소 건립 초기부터 인근 농경지를 주차장으로 사용해 왔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주차장 면적과 주차 차량 대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 최근에는 하루 평균 30~50여대가 주차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최근에는 시내버스 정류장과 노폭이 적은 이면도로에까지 불법 주정차량이 점령해 이 일대 통행불편은 물론 사고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성거읍 주민 A씨는 “시간이 흐를수록 농경지와 이면도로 주차차량이 늘어나면서 주민 불편과 사고위험이 큰 실정”이라며 “정식으로 주차장 신고 절차를 밟지않고 임의대로 농경지를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대책마련이 뒤따르길 바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망향휴게소 상주 직원들이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주차장 일부가 법적 절차를 밟지않고 임의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조사중에 있다”며 “농지전용 절차없이 임의대로 전용했을 경우 조속한 원상복구 및 행정처분 명령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망향휴게소측은 주차장 농경지 불법 전용 여부 등에 대한 취재 요청에 대해 담당자 휴가를 이유로 답변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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