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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사관 추모소 방문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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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사관 추모소 방문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
  • 서다민
  • 승인 2021.06.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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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해 묵념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해 묵념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추념식을 마친 후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의 추모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이 부사관의 부모에게 "얼마나 애통하시냐"는 위로의 말과 함께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부사관의 부모는 "딸의 한을 풀고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며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이번 일로 부모님의 건강이 많이 상했을 텐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추모소를 방문한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철저한 조사 뿐 아니라 이번 계기로 병영문화가 달라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현충원 추념사를 통해 "아직도 일부 남아있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의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군 장병들의 인권 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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