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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남 손잡고 지역 인재 양성한다…지역혁신플랫폼 출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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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남 손잡고 지역 인재 양성한다…지역혁신플랫폼 출범 (영상)
  • 허지영
  • 승인 2021.06.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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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8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울산·경남교육감, 대학 총장, 기업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울산과 경남이 힘을 합쳐 지역산업에 특화된 인력을 양성해 낼 전망이다.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혁신 사업을 추진하는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이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앞서 시는 지난달 6일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지방대학의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고, 지방 청년의 수도권 밀집 현상 해소를 위해 지역의 특화산업과 연계한 교육 혁신이다.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취업하거나 창업하고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시와 경남도를 중심으로 총괄대학인 경상국립대, 중심대학인 울산대, 울산과학기술원, 창원대, 경남대 등 18개 대학과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SK이노베이션, LG전자, NHN 등 울산·경남의 기업 및 교육청, 테크노파크 등 지역주요기관이 참여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사업비는 4년간 국비 1800억원, 지방비 772억원 등 총 2652억원이 투입된다.

올해의 경우 국비 450억원 포함 660억원을 투입해 공유대학 구축과 학생 지원, 기업협력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한 지역인재의 역량 강화로 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울산·경남 협력을 위해 지자체 발전 계획과 방향성이 부합되는 주력산업인 미래모빌리티, 저탄소그린에너지,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 스마트제조 정보통신기술, 스마트공동체 등 주력산업 5개 분야 도출과 지역산업에 기여할 인재양성을 추진해 울산과 경남지역의 학생들에게는 지역 구분 없이 교육과 채용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학사 500명, 석사 100명 등 매년 혁신인재 800명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2025년까지 울산·경남의 청년 고용률 5% 향상, 산업부가가치 7% 상승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에서만 4년간 1934억원의 지역생산유발 효과가 창출되며 343명의 지역인력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시는 8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울산·경남교육감, 대학 총장, 기업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출범식을 가졌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산업적 협력의 시너지효과가 큰 울산과 경남 두 지자체가 손을 잡고 함께 우수한 지역인재를 양성한다는 데 기대가 크다"며 "경남이 추진한 대학교육혁신모델을 발전시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힘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이 지속됨에 따라 국가경쟁력마저 위협하는 상황에서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과 같이 교육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경남과 울산이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한 때"라며 "이 사업을 통해 우리 울산·경남 학생들이 지역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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