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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상생방역' 발표…마포·강동 체육시설 밤 12시까지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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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상생방역' 발표…마포·강동 체육시설 밤 12시까지 영업
  • 우연주
  • 승인 2021.06.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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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에서 12시로 영업시간 연장 허용
마포·강동구 내 체력단련장과 실내골프연습장 대상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10일 '서울형 상생방역 시범사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유튜브)

[서울=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서울시는 '서울형 상생방역'을 오는 12일부터 한 달간 시범 시행한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10일 기자설명회에서 "서울시는 지난 4월 22일 업종별 각 협회의 의견 수렴과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친 '서울형 상생방역'안을 중대본에 전달한 후, 협의를 거쳐 서울형 상생방역 시범사업 내용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서울형 상생방안'은 오는 12일부터 한 달간 마포구(강북권)와 강동구(강남권)의 민간체육시설 중 체력단련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해당 시설은 마스크 착용·선제검사·밤 10시 이후 이용인원 제한·환기 등 강화된 4대 방역 수칙을 이행하면서, 기존 밤 10시에서 12시까지 영업이 허용된다.

서울시는 체력단련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은 회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시설 이용자 관리가 쉽고, 업종 특성상 늦은 시간대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대상시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통제관은 "시범운영 자치구는 참여희망 신청에 따라 방역관리가 우수한 자치구를 대상으로 자치구 간 거리를 고려해 선정했다"며 "서울시는 이번 상생방역 시범사업 추진 결과를 반영해 앞으로 업종별 특성에 따른 거리두기 매뉴얼을 확대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의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은 지난달 17일부터 물류센터와 콜센터, 기숙학교 등에서 실시 중"이라며 "지난 8일 기준 10만5245건을 검사해 콜센터 3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중 1곳의 콜센터에서는 확진자 발견 후, 전 직원이 PCR검사를 실시해 15명의 추가 확진자를 빠르게 찾고 대응할 수 있었다"며 "자가검사키트가 지역사회의 감염자를 사전에 발견하고, 확산을 차단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일 기준 213명으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총 4만58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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