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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코앞…개장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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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코앞…개장 준비 착착
  • 우연주
  • 승인 2021.06.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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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강원도 해수욕장 방역대책 발표
강릉시 경포대해수욕장(사진=강원도청 홈페이지 캡처)
강릉시 경포대해수욕장(사진=동양뉴스DB)

[강원=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강원도가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준비에 분주하다.

17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다음 달 9일 양양, 10일 속초, 14일 동해, 15일 삼척, 16일 강릉 순으로 강원도 내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강원도는 시·군 및 경찰·해경·소방청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거쳐 방역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방향으로 이번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안심콜'을 운영한다. 해수욕장의 특성상 수기명부 작성이나 QR코드 인증 등은 개인정보 유출이나 QR코드 조작 어려움 등의 불편이 있을 수 있어 해수욕장마다 고유번호를 부여했다. 안심콜 서비스로 각 장소의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된다.

또 코로나19 증상 확인을 위한 체온측정의 편리를 위해 '체온스티커'를 도입했다. 체온스티커는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하기 때문에 형식적인 체온 확인을 보완하게 된다. 강원도 경포, 망상, 속초, 삼척 해수욕장에서 실시하며, 이용객은 해수욕장 출입 시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해수욕장에 입장하면 된다.

이와 함께 대형 해수욕장인 경포, 속초, 망상, 삼척, 낙산 해수욕장은 개장시간이 아닌 오후 7시부터 오전 6시까지 백사장 내에서 취식을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할 계획이다.

또, 해수욕장의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는 혼잡도 신호등을 설치, 네이버나 카카오 등에서 해수욕장을 방문하기 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다. 100% 이하는 초록색, 100% 초과~200% 이하는 노란색, 200% 초과는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강원도 안목, 추암, 등대, 봉수대, 송전 해수욕장에서는 방문 전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 후 방문하는 사전예약제도가 처음 실시된다. 사전예약 해수욕장은 해수욕장 면적당 1인당 이용 가능 면적(4㎡)을 나눠 최대 방문 가능 인원을 산정해 방문객이 밀집되는 것을 피할 수 있어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다.

이외 해수욕장에서는 2m 거리두기가 적용된 파라솔 등을 현장에서 배정하고,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강릉의 금진·영진·사천, 동해의 노봉, 속초의 등대, 삼척의 문암·원평, 고성의 초도·자작도·명파·청간, 양양의 북분 해수욕장을 홍보할 계획이다.

해양관광 정지원 주무관은 "이번 여름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관광객들이 동해안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 대형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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