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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소방본부, 김치냉장고 화재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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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소방본부, 김치냉장고 화재 주의 당부
  • 한미영
  • 승인 2021.06.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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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사용된 김치냉장고 뒤쪽 하단부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장기 사용된 김치냉장고 뒤쪽 하단부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대전=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대전시 소방본부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김치냉장고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 화재 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대전지역의 김치냉장고 화재는 66건으로 4명이 부상을 입고, 3억3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연간 발생통계를 살펴보면 2015년 8건, 2016년 7건, 2017년 10건, 2018년 13건, 2019년 14건, 2020년 14건으로 최근 들어 김치냉장고 화재가 지속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7월에 18.1%(12건)의 가장 높은 화재발생률을 보였다.

김치냉장고 화재는 주거시설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95.5%(63건)로 가장 높았다.

전자제품의 감전이나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김치냉장고는 습기나 먼지가 많이 쌓이는 노출된 곳은 피해 설치해야 한다. 특히 먼지가 수분을 머금게 되면 전도성이 생길 수 있어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김치냉장고 뒤편 하단 기계부쪽에 먼지가 쌓여 있거나 물기가 있다면 주기적으로 청소해 위험성을 제거해야 한다.

또한, 전선피복이 벗겨지거나 눌림을 방지하기 위해 김치냉장고 전원코드가 냉장고 본체나 무거운 물건에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김치냉장고가 리콜대상은 아닌지 꼭 확인해야 한다.

현재 리콜대상은 위니아 딤채(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모델)로 일부 소비자들이 아직 리콜여부를 잘 몰라 적절한 조치가 이어지고 있지 않다.

해당 리콜대상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시민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위니아 딤채가 리콜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빠르게 조치를 받을 수 있는 꾸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소방본부 곽맹걸 소방위는 "김치냉장고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1995년 12월 이후 김치냉장고 수요증가에 따라 노후에 따른 화재도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우리 대전지역 김치냉장고 화재가 7월에 가장 많이 발생되고 있다"며 "가전제품의 주의사항을 잘 지켜 화재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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