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09 (목)
충남도, 지방은행 설립 관련 여론조사 나서
상태바
충남도, 지방은행 설립 관련 여론조사 나서
  • 지유석
  • 승인 2021.06.18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개 시·도민 1000명 대상, 설립 필요성 등 물어
지방은행 설립을 추진 중인 충남도가 오는 22일까지 ▲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필요성 ▲ 추진주체 ▲ 기대효과 등의 설문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열린 지방은행 설립 전문가 토론(사진=충남도 제공)
지방은행 설립을 추진 중인 충남도가 오는 22일까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필요성 ▲추진주체 ▲기대효과 등의 설문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열린 지방은행 설립 전문가 토론(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동양뉴스] 지유석 기자 = 지방은행 설립을 추진 중인 충남도가 지역여론 수렴을 위해 여론조사에 나선다.

충남도는 오는 22일까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필요성 ▲추진주체 ▲기대효과 등의 설문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지방은행이 있는 시·도는 부산과 대구·경남·광주·전북·제주 등 6곳으로 총 자산은 233조5900억원 규모다.

충남도의 경우 1997년 IMF 구제금융 사태에 따른 금융 구조조정으로 1998년 6월 퇴출됐다. 하지만 충남도는 ▲지역 금융경제 낙후 ▲지역 자금 역외유출 ▲금융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금융 양극화 심화 등으로 지방은행 설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 2020년 국내 예금은행 기준 수도권 예금은 전국의 70.8%, 대출은 65.9%에 이르는 반면 충남 예금은 전국의 1.6%, 대출은 2.2%에 그쳤다. 또 2019년 기준 도내 지역내총생산(GRDP)은 114조6419억원으로 전국 3위지만, 역외유출 규모는 25조477억원으로 전국 1위다.

양승조 충남지사도 지난 3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문가 토론회에서 “역내 자금을 효과적으로 조달해 지역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중소기업 육성에 이바지할 든든한 금융 버팀목이 필요하다. 지역 경제와 상생하고 지역민과 동행하는 지방은행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충남·대전·세종·충북 등 4개 시·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유·무선 전화로 이뤄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