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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꼼꼼한 질의와 대안제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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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꼼꼼한 질의와 대안제시 ‘눈길’
  • 한미영
  • 승인 2021.06.22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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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의원(사진=아산시의회 제공)
김미영 아산시의원(사진=아산시의회 제공)

[아산=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충남 아산시의회가 지난 14일부터 2021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의 꼼꼼한 질의와 알찬 대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실시된 기업경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미영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와의 협업·상생 방안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미영 의원은 "산업단지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아산시에 소재를 둔 분양대행·보상대행업체의 현황이 어떻게 되느냐"고 질문하면서, "아산시 소재 지역업체와 아산시가 서로 협업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산시는 산업단지 개발이 많고 분양대행·보상 대행이 사업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므로 외부 업체보다는 관내 업체가 많이 참여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자치행정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의원은 "관례적으로 농로, 마을안길, 아스콘 덧씌우기, 배수로 정비사업을 지역 숙원사업이라 해 매년 반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면서, "용어를 정리하든지 지역 숙원사업의 의미에 적합한 사업만 선정해 시행해야 하며, 이러한 반복적인 사업은 행정적으로 지속적인 사업으로 편성해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희영 의원(사진=아산시의회 제공)
김희영 아산시의원(사진=아산시의회 제공)

김희영 의원은 노인 및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일 것을 당부했다.

김희영 의원은 경로장애인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로당 개장을 앞두고 기본적인 방역 물품의 효과적인 비치 및 방역수칙 포스터 게첨 등 전반적으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경로당을 장시간 사용 안하다 개장하는 만큼 사전에 점검·보수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목욕 및 이·미용권 사용실태와 관련해 이·미용권을 수령하는 곳이 적고 등록업체의 정보가 미흡해 이·미용권을 사용할 수 있는 인근 업소의 위치를 알 수 없는 등 사용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신정호의 카페 지도처럼 이·미용권 사용 지도를 만들어 노인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부착하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장애인 고용창출 일자리지원 협약에 있어 협약을 통한 취업의 길이 있다는 것은 장애인에게는 굉장한 희망"이라며, "현재의 업무협약을 통한 취업이 유지 내지 확대돼 장애인 스스로 자립의 길을 열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원준 의원(사진=아산시의회 제공)
윤원준 아산시의원(사진=아산시의회 제공)

윤원준 의원은 국제 하키센터 건립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온천·관광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윤원준 의원은 체육진흥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천안 성정동 축구센터, 당진 배트민턴센터 등 다른 지역은 중부권 거점 스포츠센터 건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에 아산은 거점 스포츠센터가 하나도 없다"고 지적하면서, "하키는 아산의 대표 스포츠 종목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제경기가 가능한 국제 하키센터를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구장을 하나 늘리기보다는 한 번에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 이상의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하키센터를 건립해서 아산을 중부권 거점 하키 메카의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국제 하키센터를 건립해 대회 전지훈련, 리그전을 유치할 경우 장기 숙박을 통한 관광산업, 온천헬스케어산업 활성화까지 기대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조미경 의원(사진=아산시의회 제공)
조미경 아산시의원(사진=아산시의회 제공)

조미경 의원은 여성가족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학대피해아동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학대피해아동 신고접수 현황은 2020년 기준 361건이며 이중 116건은 분리조치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에 고등학교 여학생의 아동학대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부모랑 분리조치가 이뤄졌는데 그 아이가 갈 수 있는 시설이 없어서 그룹홈이란 아동보호시설에 가 있었다"면서, "그 아동보호시설은 본가정의 동일한 아파트단지였다. 이게 무슨 분리조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아산시는 여아학대피해쉼터가 10월에 개소될 예정이라 다행이며, 아동복지법도 많이 바뀌고 있으니 법률 내에서 우리 아동을 지켜내야 되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 지자체에서 선도적으로 아동을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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