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 86명 의대 76명, 총 162명 교육참여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지역대학 최초로 간호대와 의과대 학생들이 함께하는 전문직군간통합교육(Inter Professional Education, IPE)을 실시했다.
전문직군간통합교육은 최근 보건의료분야에서 새로운 교육모델이라 평가받고 있는 협력교육 프로그램이다.
계명대는 의료종사자 간의 의사소통 및 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발생하는 의료사고와 환자 안전문제 발생 등에 대비하기 위해 졸업을 앞둔 간호대와 의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번 전문직군간 통합교육을 준비했다.
교육은 두 직군간의 공통점과 차이점, 상호 간의 역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 넓힐 수 있도록 의사소통과 협업역량을 강화해 팀워크를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게임과 사례분석을 통해 병원 현장에서 최상의 환자 케어를 위한 서로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어떻게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하는지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실제 병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험하고, 상호 의사소통과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해 실제적인 현장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줄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문직군간통합교육은 지난 21일부터 4일간 진행됐으며 총 162명(간호대생 86명, 의대생 76명)의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전상은 계명대 간호학과장은 "계명대는 의과대학, 간호대학, 약학대학을 모두 갖춘 통합 의료 캠퍼스를 구축해 보다 전문적인 의료인 양성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번 통합교육으로 각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환자중심의료를 소통과 협업능력, 현장적응력을 두루 갖춘 의료인을 양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