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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자가검사키트, 보조수단으로 활용해 코로나19 팬데믹 저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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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자가검사키트, 보조수단으로 활용해 코로나19 팬데믹 저지해야"
  • 우연주
  • 승인 2021.07.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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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방역현장을 찾아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4차 대유행 저지를 위해 신속하게 확진자를 찾아내야 한다"며 "단 '한 명의 확진자'라도 찾을 수 있다면 어떤 보조적 수단이라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을 근본적으로 저지하기 위해선 '신속하게 확진자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에 시는 임시선별검사소 수를 늘렸으며, 자가검사키트를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독일·영국·오스트리아 등에서는 자가신속항원검사를 국가사업으로 도입했고, 미국·캐나다·싱가포르 등에서는 개인자유 형식으로 도입했다"며 "서울에서도 자가검사키트를 자발적으로 구매·활용해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시민이 오늘까지 398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도 선별검사소를 설치할 수 없는 도서벽지에 자가검사키트 활용을 유도하고 있고, 오늘 소백산국립공원 사무소의 집단감염을 찾아낸 것도 처음 시작은 자가검사키트의 양성 반응이었다"며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속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해 확진판정을 받은 한 연예인의 사례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전문가들이 자가검사키트의 민감도가 낮기 때문에 '전면적 이용'을 만류하고 있는 것을 안다"면서 "그렇기에 자가검사키트를 맹신해서 방역수칙을 어기는 일도 절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물적·인적 부족으로 선별검사소를 늘리기에 역부족인 상황적 한계도 고려하면서 곳곳에 숨어있는 확진자를 찾아내기 위해 자가검사키트라도 적극 활용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잠복기가 14일이라고 알려진 것을 감안할 때, 자가검사키트를 이틀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활용한다면 분명히 확진자를 발견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보조적 수단'임을 꼭 인지해달라"며 "어떤 방법을 이용하고 강구하든 지금은 확진자를 찾아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폭염 속에서 방역에 헌신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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