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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복합터미널, 공공성 강화한 복합시설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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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복합터미널, 공공성 강화한 복합시설로 조성
  • 한미영
  • 승인 2021.07.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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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사진=대전시 제공)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사진=대전시 제공)

[대전=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대전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이 공공성을 강화한 복합터미널로 조성된다.

20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정 브리핑을 통해 유성복합터미널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대전도시공사가 사업 주체인 만큼 공영개발 취지에 부합하는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설 도입을 적극 검토해 지식산업센터, 공공기관 입주공간, 청년활동공간, 생활형 SOC 등을 갖춘 복합터미널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은 3만2693㎡(약 1만평)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라며 "전체 면적의 30.7%는 지식산업센터와 공공기관 입주공간 등의 공공업무시설로 조성해 약 290개 타 지역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공간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안정과 공공성 강화에 따른 사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20세대의 행복주택과 390세대의 공동주택 조성과 공유 사무실과 공유 주방, 메이커 스페이스와 회의실 등 청년들의 활동과 교류를 위한 다양한 시설도 갖출 계획"이라며 "스포츠 놀이터나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형 SOC도 확충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청년, 신혼부부들의 주거수요가 많은 역세권에 행복주택을 건립해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유성복합터미널 입지 여건이 좋아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앞에서 언급한 시설과 공간들 외에 주상복합과 상업시설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계획에 포함하되, 그 규모는 최소한으로 한다"면서 "종전보다 상업시설 면적은 37%로 대폭 축소되고, 주거시설은 721세대에서 510세대로 감소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허 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은 2023년 11월 착공해 2026년 초(4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한 도심공항터미널 설치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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