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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커피도시로 도약…9월 '춘천커피도시 페스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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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커피도시로 도약…9월 '춘천커피도시 페스타' 개최
  • 우연주
  • 승인 2021.07.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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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19일 구봉산·서면·소양감댐·공지천·신촌리 일대 등 춘천시 일원서 열려
춘천의 5대 커피거리 지도(사진=춘천시 제공)

[강원=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이재수 춘천시장은 27일 "춘천은 커피도시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발표하겠다"며 "오는 9월 3일부터 18일까지 '춘천 커피도시 페스타'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축제 행사 부제는 'Let’s coffee 춘천(렛츠 커피 춘천)'으로 카페가 집중화돼 있는 구봉산, 서면, 소양감댐, 공지천, 신촌리 일대 등 춘천시 일원에서 커피 관련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온·오프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피의 발상지는 에티오피아다. 커피가 최초 발견된 에티오피아와 춘천은 참 인연이 많다"며 "6·25 참전국이면서 춘천에서 전투를 벌였고, 기념관도 있으며 지난 1968년 공지천에서 문을 연 에티오피아의 집이 대한민국 최초의 로스터리 커피숍이라는 역사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구봉산일대, 소양댐 가는 길, 공지천, 서면, 신촌IC 부근 등 5~6거리를 비롯해 춘천시에만 700곳의 커피 관련 카페가 성업 중"이라며 "이 가운데 산토리니, 라틀리에 김가, 220볼트 등은 최고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들인 명소로 이미 잡았고, 청춘남녀가 창업한 소양댐의 카페 감자밭은 최근 지역 내 가장 핫한 명소"라고 했다.

또 그는 "2030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춘천카페, 춘천커피로 검색하는 SNS가 닭갈비, 막국수를 넘을 만큼 3대 먹거리로 정착했다"며 "지난 2007년부터 춘천에서 커피테마파크를 조성하고자 했던 첫 시도 이후 여러 차례 커피 관련 대형 이슈가 있었으나 그동안 진척이 없자 지역 커피업계에서 커피 관련 행사 개최를 우리 시에 요청해 지난 2월 간담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커피 관련 자영업자와 관련 인사들을 위해 춘천시는 대대적인 브랜딩 마케팅을 통해 외지 관광객을 불러 모아 지역 경제를 견인해야 할 필요성도 생겼다"며 "또, 오는 9월 삼악산로프웨이 개장식을 맞아 춘천의 새로운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생활문화형 축제가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그는 "춘천시는 스토리와 카페, 커피 전문가 등에 산과 호수 등의 천혜의 자연조건, 수도권과 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수단까지 합해져 수백만명이 찾을 수 있는 완벽한 커피도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제 카페는 단순 음료를 파는 곳이 아니라 분위기와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공간이다.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입혀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커피 관련 산업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한편, '춘천 커피도시 페스타'는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뒤 정원 일대에서 9월 3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9월 19일까지 17일 동안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일원과 춘천시 내 카페 등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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