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4 (금)
인천시, 전국 최초 숙의시민단 구성
상태바
인천시, 전국 최초 숙의시민단 구성
  • 김상섭
  • 승인 2021.07.28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 500여명 무작위 추출, 온라인 위촉식 개최
인천시, 전국 최초 상설 숙의시민단  온라인 위촉식 모습.(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 전국 최초 상설 숙의시민단 온라인 위촉식 모습.(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갈등사안 예방과 해결방안을 모색할 상설 숙의시민단을 구성했다.

28일 시는 시민 500여명을 숙의시민단으로 구성하고 온라인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은 박남춘 시장의 환영사, 원혜욱 인천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장 축사에 이어 '숙의시민단의 과제와 역할' 교육 및 참여시민 소감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위촉된 '숙의시민단'은 시 전체 시민의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를 고려해 무작위로 추출해 구성했다. 선발된 숙의시민단의 구성 자체가 '작은 인천시'인 셈이다.

아울러 향후 2년의 임기 동안 시의 다양한 갈등 사안을 둘러싼 쟁점들을 숙의해 갈등의 예방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시에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시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공론화위원회를 상설화 해 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 전환과 자체 매립지 조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 숙의시민단은 이러한 공론화의 경험을 시정 전반에 확대하기 위해 조직됐다.

다만, 공론화는 대규모 시민을 한자리에 모아 진행했던 것과 달리 숙의시민단은 숙의 사안에 따라 50명 이내의 시민들이 모여 숙의를 진행한다는 차이가 있다.

이를 통해 지역적·개별적 사안에 대해 신속하고 활발하게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온라인 환영사에서 "심도 있는 숙의 과정을 통해 제안해 주실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은 시의 크고 작은 갈등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원 위원장은 "상설적 숙의시민단 운영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기획으로, 규모가 작아 시민들의 깊이 있는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정책추진과정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므로 성공적인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