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4 (금)
충남도, 2조6000억 규모 LG화학 공장 10개 신설
상태바
충남도, 2조6000억 규모 LG화학 공장 10개 신설
  • 권준형
  • 승인 2021.08.19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맹정호 서산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LG화학 대표이사 신학철 부회장. (사진=충남도청 제공)
(왼쪽부터) 맹정호 서산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LG화학 대표이사 신학철 부회장. (사진=충남도청 제공)

[충남=동양뉴스] 권준형 기자 = 충남도가 LG화학으로부터 2028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자받아 총 10개의 공장을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LG화학 대표이사 신학철 부회장, 맹정호 서산시장 등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LG화학은 서산 대산3일반산업단지 잔여 부지와 확장 부지 내 43만8795㎡에 ESG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LG화학은 4800억원을 투자해 농업용 등 생분해 필름과 태양광 패널용 POE 생산 공장을 우선 건립한다.

두 공장 신설 이후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소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온실가스 저감 관련 공장과 위생소재 관련 공장을 차례로 건립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들 신설 공장을 통해 글로벌 화학기업에서 ESG 실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화학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도와 서산시는 LG화학이 계획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인 지원에 나선다.

도는 LG화학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서산시 내 생산액 변화 5596억원, 부가가치 변화 1043억원, 신규 고용 인원은 4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또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3조4683억원, 부가가치 유발 1조2139억원, 고용 유발 3만2099명 등으로 분석했다.

양승조 지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LG화학은 석유화학에서 첨단소재와 생명과학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며 세계 석유화학시장은 물론, 인류의 미래까지 이끌고 있다"며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는 기업하기 좋은 충남이며, 충남 4대 목표 중 하나로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꼽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며 "LG화학이 충남에서 더 많이 성장하고 더 크게 발전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