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14 (금)
민자 인천문학터널, 내년 4월 시민 품으로
상태바
민자 인천문학터널, 내년 4월 시민 품으로
  • 김상섭
  • 승인 2021.08.26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료화 대비 인천시민 아이디어공모 구조개선사업용역 추진
인천시 민자 문학터널 전경.(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 민자 문학터널 전경.(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는 20년간 유료 운영을 마치고 내년 4월 시민품으로 돌아올 문학터널의 구조개선을 추진한다.

26일 시는 오는 9월 24일까지 문학터널 통행료 무료화에 따른 구조개선 방안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잇는 문학터널은 1996년 11월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인 문학개발㈜가 총사업비 813억원을 들여 건설한 길이 1.5㎞, 왕복 6차로(3차로 쌍굴)의 민자 터널이다.

지난 2002년 4월 개통해 협약에 따라 20년간 유료로 운영한 후 인천시가 기부채납을 받아 관리하게 된다.

현재 소형차 기준으로 800원의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지만, 내년 4월부터는 무료로 운영되며, 시는 무료화에 대비해 '구조개선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문학터널에는 보행통로가 없는 관계로 운동이나 산책을 위해 문학산을 찾는 이용객들의 통행에 불편이 많았고, 야간 안전사고의 우려도 컸다.

따라서 이번 용역에서는 구조개선사업과 함께 문학터널로 단절된 미추홀구 문학동과 연수구 청학동을 연결하는 터널내 보행자 도로 설치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통행료 무료화에 따라 요금소 철거로 생기는 도로 여유부지에 대해서는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해 활용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하며, 내용은 여유부지에 대한 녹지대 조성계획(수종 등), 녹지대 외 기타 활용방안 등에 대한 아이디어다.

공모기간은 오는 9월 24일까지며, 제안서 등을 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 소통참여→공모전) 또는 이메일(corne@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응모된 아이디어는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 최우수상 등 10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며,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문학터널 구조개선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공모전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시 종합건설본부 도로관리부(032-440-5394)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선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문학터널의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민참여형 아이디어 공모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참신한 활용방안을 발굴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