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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우리 정부에 말년 없어…국회도 여야 초월해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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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우리 정부에 말년 없어…국회도 여야 초월해 도와달라"
  • 서다민
  • 승인 2021.09.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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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가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일상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과제는 우리 정부에서 끝나지 않고 다음 정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국회에서도 여야를 초월해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 정부는 말년이라는 것이 없을 것 같다. 임기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 정부로서 사명을 다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있어 여야 간에 경쟁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경쟁은 경쟁이고 민생은 민생이라고 생각해 주시고 국민의 삶을 지키고 더 발전시키는 일에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이 뒷받침돼야 하는 과제들은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여·야·정 간에 대화와 타협을 통한 진정한 협치가 아주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이번 정기국회가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한 사회적 난제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보살피면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 협치의 장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잘 살펴달라"며 "절반 이상을 다음 정부에서 사용하게 될 예산"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기국회는 우리 정부로서는 국정과제들을 매듭지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고 시급한 민생 개혁 과제들을 처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국회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국정의 마지막까지 정부가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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