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질병관리청은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임신부 및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접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번 2021-2022절기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553만명, 임신부 27만명 및 만 65세 이상 어르신 880만명 등 총 1460만여명으로 전 국민의 약 28%에 해당한다. 이들은 인플루엔자(독감) 4가 백신을 맞게 된다.
먼저 오는 14일부터 생애 첫 인플루엔자 접종 어린이(생후 6개월~만8세 사이 2회 접종대상자)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이 본격 실시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다음 달 12일부터 연령대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만 75세 이상은 10월 12일, 만 70세~74세는 10월 18일, 만 65세~69세는 10월 21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지원 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 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이나 예방접종도우미 앱에서 조회 가능하다.
어르신 예방접종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ncvr.kdca.go.kr) 또는 콜센터(중앙 1339 및 지자체)를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예약·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에 따라 의료기관별로 접종 가능 인원이 제한되므로 방문 전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접종기관 방문 시 무료 예방접종 대상 여부 확인을 위한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행되는 만큼 안전한 접종을 위해 반드시 연령대별 접종일정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병·의원 등에서도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접종 인원을 분산해 안전한 접종 환경 조성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코로나19 유행상황에서 코로나19와 혼동되는 증상을 줄일 수 있고, 인플루엔자로 인한 중증환자 감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반드시 실시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