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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보유 산업용지 ‘앵커기업’ 유치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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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보유 산업용지 ‘앵커기업’ 유치 성사
  • 윤진오
  • 승인 2021.09.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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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부지 중 3필지 10만3200㎡를 ㈜대동모빌리티에 공급키로 결정
㈜대동모빌리티는 대구국가산단 앵커부지에 1214억원을 투자, 총 697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계획
대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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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대구시는 대기업 유치를 위해 LH와 협의해 유보용지로 남겨둔 대구국가산단 내 앵커기업 유치부지 일부를 ㈜대동모빌리티에 공급키로 결정했다.

앞서 2016년 말 대구국가산단 1단계 구역을 준공한 뒤, LH가 준공된 단지의 빠른 투자금 회수를 위해 소규모 필지로 분할해 분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구시에 요청해 왔다.

대구시는 앵커부지가 소규모 필지로 분할되는 것을 막고, 2단계 구역 준공 전까지 대기업 유치 부지로 활용키 위해 2018년 12월 전체 앵커부지 6필지 19만㎡ 중 4필지 13만1000㎡를 시가 383억원에 매입키로 결정하고 LH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시는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 노력으로 올해 5월 ㈜대동모빌리티 신산업 진출 및 기존사업 확대를 위해 대구국가산단 앵커부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해 산업시설용지(4필지 13만1000㎡) 매매계약을 해제하고, 앵커부지 일부(3필지 10만3200㎡)를 ㈜대동모빌리티에 공급키로 결정했다.

대구시
대구국가산단내 ㈜대동모빌리티 공급부지(사진=대구시 제공)

한편 ㈜대동모빌리티는 대구국가산단 앵커부지에 오는 2024년 10월까지 1214억원을 투자해 e-바이크, AI로봇 모빌리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모빌리티 제조공장을 건립해 협력사 포함, 총 69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으로, 올해 11월께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국가산단 1단계 일반구역 산업시설용지는 남은 앵커부지 3필지를 제외하고 분양 완료됐다. 2단계 구역 산업시설용지는 올해 하반기 분양을 시작할 계획으로, 도심 내 산업단지와 차별화해 대규모·중견기업 유치를 주력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시는 도심산업단지 내 유휴공장을 매입해 증·개축, 리모델링 등을 통해 산업 공간뿐만 아니라 근로자 편의시설과 문화공간을 확충하고 산업 공간은 주변시세 대비 70%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앵커부지 확보에 나서지 않았다면, 대구국가산단의 핵심부지가 소규모 필지로 분할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투자기업을 유치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시가 대기업 유치부지를 먼저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전략으로 앵커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앵커기업이란 통상적으로 협력업체 등의 동반 입주를 유도해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고용·투자 규모면에서 경제적 파급력을 가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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