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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적극 행정으로 향토기업 역외 이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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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적극 행정으로 향토기업 역외 이전 막아냈다
  • 허지영
  • 승인 2021.09.16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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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길천산업단지에 참기름 제조업체인 옛간과 전통주 제조업체인 복순도가가 식품공장을 건립한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길천산업단지에 참기름 제조업체인 옛간과 전통주 제조업체인 복순도가가 식품공장을 건립한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울산의 대표적인 참기름 기업 옛간과 고급 막걸리를 생산하는 복순도가가 길천산업단지에 대규모 공장을 건립한다.

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향토 식품기업인 옛간, 복순도가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옛간은 길천산단 3개 필지에 234억원을 투자해 참기름공장 2개소와 곡물선식 공장 1개소를 짓는다.

복순도가는 길천산단 1개 필지에 50억원을 투자해 전통주 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옛간은 지난해 매출 40억원을 올 상반기에 벌써 넘어서는 등 수요가 급증했다. 복순도가의 경우에도 온라인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수요를 맞추기 위한 공장을 증설하게 됐다.

하지만 두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한 길천산단 부지에는 아연분말공장이 입주 예정이어서 난관에 부딪혔다.

시는 향토식품기업의 역외 이전을 막고 장래 발생 가능한 환경분쟁도 해소하기 위해 아연분말공장을 타 산업용지로 이전하고 네거티브 산업용지 4필지 전체를 식품기업 클러스터로 집적화하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게 됐다.

시는 이들 두 기업으로부터 총 284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2025년까지 120명의 고용창출과 체험형 관광코스 개발, 식품 스타트기업 추가 유치를 통해 식품 클러스터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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