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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홍익인간 겨레의 정신으로 코로나19 위기 반드시 이겨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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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홍익인간 겨레의 정신으로 코로나19 위기 반드시 이겨낼 것"
  • 서다민
  • 승인 2021.10.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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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사진=동양뉴스DB)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우리는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이 겨레의 정신으로 우리는 코로나19의 위기를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개천절을 맞아 제4353주년 개천절 경축식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먼저 희생하고 고통을 나누는, 이웃 사랑의 민족이 가진 그런 힘을 전세계에 알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백범 김구 선생께서는 우리 민족이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지고 세계의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이미 그렇게 해 나가고 있다"며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그 뿌리의 정신을 잊지 않고 사람을 이롭게 하는 민족, 인류 전체를 이롭게 하는 겨레로서 앞으로도 영원토록 세계를 이끌어가는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전쟁 직후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제는 유엔무역개발회의에서 새로이 선진국으로 인정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며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자'는 그 민족의 정신으로 이뤄낸 인류사에서 빛나는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세계 선도국가로서, 홍익인간과 이화세계라는 이 겨레의 정신을 전 인류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 인류는 지금 '기후위기'라는 중대한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며 "기후위기의 극복은 어느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 기후위기라는 전 지구적 과제를 우리 민족이 앞장서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국민 한 분 한 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하늘을 닮은 그런 민족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자"며 "국민 여러분과 8500만 동포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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