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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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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추진
  • 김상섭
  • 승인 2021.10.16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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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 선정
인천삼산농산물도매시장 배치도.(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삼산농산물도매시장 배치도.(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삼산농산물도매시장이 청과물동증축, 구근류경매장 신축 등 시설현대화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1년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이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도전해 10년째인 지난달 1차 서면평가와 이달 2차 전문가 현장실사 및 사업자 발표 등 평가를 거쳤다.

그리고 사업의 필요성, 도매시장의 성장 여건, 지자체 의지 및 계획의 적정성, 현대화와 연계한 운영개선 등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돼 177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시는 지난해 시설현대화사업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5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참여했다.

아울러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청과물동 증축 8540㎡, 구근류경매장 신축 1만4900㎡ 등)으로 사업비 589억원 규모의 시설현대화 사업추진계획서를 제출했다.

지난 2001년 5월 개장한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은 개장 당시 12만2000t의 거래물량을 시작으로 2014년 21만7000t의 거래물량 최고점 이후 지난해 16만5000t까지 감소에 이르렀다.

또,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은 현재 20여년이 지나면서 시설물이 급격히 노후화되고, 판매·저장시설의 부족 및 주차시설과 물류동선의 재정비 등 시설현대화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됐다.

시는 그동안 시설현대화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10년간 총 여섯 차례(2011년, 2013년, 2015년, 2016년, 2017년) 공모사업에 지원했으나 선정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시는 지난해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시설현대화사업 타당성 연구용역을 같은해 12월에 다시 완료했다.

아울러 지난 5월 농식품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시설현대화사업의 시의 의지와 필요성을 논리적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현장실사 평가시에 현 시설물 상태와 운영방안 등을 상세하고 세밀하게 설명하고 알려,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공모 6번째 도전끝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앞으로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와 중앙 투자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 규모가 결정된다.

그리고 기본·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께에 착공할 예정이며,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4단계 순환방식으로 약 2년의 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게다가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인근에 3기신도시 2개지구(인천계양, 부천대장)에 인구 약 8만7000명 규모의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농산물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인천 서북부권역에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도매시장으로서 농산물 유통에 한발 더 앞서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박남춘 시장은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시장 환경·시설 개선으로 농산물 유통체계 효율성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이전·개장한 남촌농산물도매시장과 동반성장해 도매시장 인천은 물론, 인근지역 시민에게도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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