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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배추 없는 절임 배추 김장 이벤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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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배추 없는 절임 배추 김장 이벤트 행사
  • 서정훈
  • 승인 2021.11.19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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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통시장 우리 농산물 구매 사업 차질
전남 해남군의 절임 배추 공급 지연으로 미리 준비한 양념 폐기해야 할 처지
김장. (사진=동양뉴스DB)
김장. (사진=동양뉴스DB)

[서울=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남 절임배추 이벤트 행사'가 주원료인 절임 배추의 공급 지연으로 차질을 빚으며 전통시장 상인들만 피해가 눈덩이처럼 확산되고 있다.

20일 전남 해남군으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던 절임 배추가 절반만 공급되면서 김장을 담그기 위해 준비했던 양념과 재료들을 전부 버려야 하는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서울시는 전통시장 우리 농산물 구매 사업의 일환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해남군으로부터 절임 배추 20㎏, 5000박스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절임 배추를 양천구를 비롯, 각 구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아 20일 공급해 '해남 절임배추 이벤트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김장 담그기 전날인 19일 갑자기 공급 물량의 절반인 2506박스만 해남군으로부터 배송되고 나머지는 오는 28일에 납품한다고 상인들에게 공지했다.

이로 인해 서울시 양천구와 중량구, 마포구 등 일부 전통시장 상인들만 절임 배추를 공급받아 절임 배추를 받지 못한 상인들은 미리 준비해놨던 양념과 김장재료를 모두 폐기 처분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서울시 상인 A씨는 "김장을 담그기 위해 며칠 전부터 준비했는데 갑자기 연락이 와 안된다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지난 18일부터 김장을 담그기 위해 가족들도 부르고 온갖 양념과 풀도 쒀 놨는데 다 버리게 생겼다"고 말했다.

순서가 뒤로 밀린 상인 B씨는 "1주일 넘게 기다릴 순 없다"며 "양념을 버릴 수 없어 환불해 비싼 가격이라도 다른 절임 배추를 구매해 김장해야 한다"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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