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연숙, 이하 ‘군협의체’)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자체 발굴해 이들이 필요로 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이루는데 큰 역할로 군민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협의체에서 추진한 ‘사랑더히기’ 사업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6300만원을 교부받아 군 주민복지과 사례관리팀과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의해 복지사각지대 놓인 어려운 이웃의 노후 주택 지붕 개량사업, 재래식 화장실 수세식 전환, 상수도 개통, 도배·장판교체 및 노후보일러 교체, 난방시설 보강 등 올해 총 1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250여 명의 저소득 아동에게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의류를 제공했고 식료품과 학용품 구성된 꾸러미를 제공해 코로나19 시대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해 주었다.
한편, 군 전역 16개 읍·면 협의체에서는 좀도리 모금 등으로 자체 모금한 1억원 상당의 모금액으로 고독사예방을 위한 ‘스마트 플러그 지원 사업’ 거동이 불편한 노인 ‘무선전등리모컨 사업’, 등 자체사업을 창의적으로 발굴해 군 행정이 미치지 못한 군내 구석구석까지 살피는 꼼꼼한 복지를 소리없이 묵묵히 실천해 군내 각급 기관 및 단체의 롤 모델이 되고 있는 반가운 소식이다.
고흥군은 협의체가 군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큰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비와 지역 특화사업비 등 지원과 협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