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7:47 (수)
대구시, 5년간 노력 끝에 제3·서대구산단 주차장 조성사업 진행…예산 377억원 국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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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5년간 노력 끝에 제3·서대구산단 주차장 조성사업 진행…예산 377억원 국회 통과
  • 윤진오
  • 승인 2021.12.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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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근로자 최대 숙원 제3산단·서대구산단 주차장 해결
국비 377억원 등 755억원 규모 사업 추진예정
대구시는 377억원 국비 확보해 제3산단,서대구산단에 주차장을
대구시가 국비 377억원을 확보, 총사업비 755억원을 투입해 제3산단·서대구산단 내 주차장 12개소(3만6146㎡), 1169면을 확보할 예정이다.(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대구시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5년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3년간 377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제3산단, 서대구산단 주차장 조성사업 예산이 지난 3일 국회를 최종 통과했다.

이는 지역 산업단지의 숙원을 해결키 위한 예산 확보에 지역 정치권과 오랜 시간 중앙부처를 상대로 국비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이해시키고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끈질긴 대구시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로 평가된다.

제3산단·서대구산단 주차장 조성사업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노후산단 재생사업과 별도의 사업으로, 시는 총사업비 755억원을 투입해 산단 내 주차장 12개소(3만6146㎡), 1169면을 확보할 예정이다.

2009년 노후산단 재정비 우선사업지구로 선정된 제3산단 및 서대구산단은 도심 내 노후산단 재생사업으로 전국 최대규모인 국비 175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501억원의 대규모 사업이 진행됐지만, 당시 도로개설 및 확장 사업만 반영되고 주차장 사업은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추진이 불가능하게 됐다.

시는 주차장 조성의 필요성을 알기에 노후산단 재생사업에 주차장 사업을 승인받지 못한 부산시, 대전시와 함께 국토부 및 기재부에 국비 보조를 꾸준히 요구했지만 정부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뿐이었다.

하지만 시는 타 지역과 달리 포기하지 않았고 5년간의 끈질긴 설득 끝에 정부는 제3산단, 서대구산단의 주차장 조성의 필요성을 받아들였다. 해당 사업 예산이 지난 3일 국회를 최종 통과하며 주차장 조성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제3산단은 산업단지 내 주차장 5개소(총면적 1만9334㎡, 612면)를 계획하고 있으며, 삼영초등학교가 이전하면서 남아있던 학교용지를 기업 및 근로자 지원을 위한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으로 건립하는 건축사업과 더불어 지하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서대구산단은 산업단지 내 주차장 7개소(총면적 1만6812㎡, 557면)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2023년 이현삼거리 서대구역 광장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키 위해 264억원(5293㎡, 264면)의 사업비를 투입, 현재 보상을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주차장 조성 사업비로 확보한 국비 377억원이 포함된 총 사업비 755억원을 투입해 내년 주차장 조성 실행계획을 수립한 후 2023년 편입토지 및 지장물 보상절차를 거쳐 2024년 주차장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로써 제3산단 및 서대구산단은 재생사업을 통해 기본적인 기반시설인 도로를 신설·확장하고, 옛 삼영초교부지 내 건립되는 기업 지원 및 근로자 편의시설을 구축하는 구조고도화 사업추진과 함께 주차장이 조성되면서 노후된 도심 산업단지 개선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설들을 모두 갖추게 된다.

권영진 시장은 “기업인과 근로자의 숙원인 주차장 조성으로 산업단지 내 물류 및 근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칠전팔기 정신으로 힘겹게 확보한 예산인만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산업단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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