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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 확산…청년유입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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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 확산…청년유입에 총력
  • 윤진오
  • 승인 2021.12.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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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16개 시·군 소재 읍·면 대상 총 2개소 선정…개소당 1000억원 재원계획
경북 의성군 이웃사촌시범마을 청년 주민(사진=경북도 제공)
경북 의성군 이웃사촌 시범마을 청년 주민(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경북도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의 청년유입과 지역활력 증대 성과로 내년에 사업 대상 지역을 2개소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은 지방소멸위험 1위 지역인 의성 안계면 일원에 2019년부터 1220억원의 예산으로 청년친화 환경과 일자리를 만들고 인구감소 대응거점을 형성하는 경북도와 의성군의 역점사업이다.

이 사업은 청년 일자리 사업, 청년 주거확충, 보육, 의료, 문화시설 확충까지 단순히 청년유입에만 그치지 않고 청년안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됐다.

또 중간지원조직인 이웃사촌지원센터는 유입청년과 기존주민의 가교역할을 담당하며, 주민들과 함께 골목정원과 청년특화거리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은 159명으로, 이중 104명은 지역으로 주소를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의성의 전체 인구는 5만2944명에서 5만1042명으로 1902명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이웃사촌 시범마을이 청년 유입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경북도는 이러한 성과와 유용성을 통해 제2의, 제3의 이웃사촌마을을 조성키 위한 공모계획을 수립했다.

공모사업 대상지는 행정안전부에서 지정·고시한 인구감소지역 16개 시·군 소재 읍·면을 대상으로 하며 총 2개소를 선정한다.

지역 특성과 고유자원을 반영한 일자리 창출, 주거 조성, 생활여건 개선, 공동체 활성화, 청년 유입 등 5대 활력 분야를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하되 각 단위사업간 연계와 기존사업과 조화를 잘 살리는 점이 중요하다.

재원계획은 개소당 1000억원 규모로 자체사업과 국도비사업, 민자사업을 구분해 수립해야 하며, 부지확보 여부, 사업비의 적정성 등 실현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내년 7월 20일까지며 경북도는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전문가가 참여한 3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사업은 각 지역들이 저마다 고유자원을 활용해 인구증가의 해답을 스스로 찾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귀농귀촌 선택지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의 마을을 만들어 인구감소 극복의 대표 브랜드로 부각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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