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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영아기 집중투자 나서…아이 1명당 연간 7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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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영아기 집중투자 나서…아이 1명당 연간 700만원 지원
  • 허지영
  • 승인 2022.01.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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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실.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허지영 기자)
신생아실.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허지영 기자)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울산시가 2022년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에 1018억원을 투입한다.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은 생애 초기 아동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신설·확대되는 국가예산 보조 사업은 첫만남 이용권, 영아수당, 아동수당 등이다.

시는 올해부터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첫만남이용권 200만원을 국민행복카드로 지급한다.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간 사행업종·레저업종 등 지급 목적에서 벗어난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다.

첫만남 이용권은 이달 3일부터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신청 외에도 복지로 또는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받고 있다.

이용권은 오는 4월 1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또 시는 올해부터 출생하는 0~1세 영아를 둔 양육가정에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급한다.

영아수당은 기존의 양육수당을 통합한 수당으로 2025년까지 월 5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동수당은 아동의 권리와 복지를 증진하고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12월 아동수당법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는 만 7세 미만에서 만 8세 미만 아동으로 확대된다.

시 자체 주요 사업은 어린이집 급·간식비,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출산 지원금 등이다.

시는 첫째아 이상 모든 출생아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기존 '출산 지원금'을 유지한다.

출산 지원금은 첫째아 1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이상 100만원을 지원하며 신설된 첫만남 이용권과 함께 병행 지원된다.

이로써 첫만남 이용권·영아수당·아동수당 등 영아기 집중 투자와 출산 지원금을 통해 올해 태어나는 아이 한 명당 연간 690만원에서 최대 780만원이 지원된다.

구·군이 별도로 지원하는 출산지원금도 그대로 지원되기 때문에 지원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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