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에 청혼 눈길…포용과 협치 군정 약속
[전남=동양뉴스] 서한초 기자 =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가 128여 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정의당 소속 이보라미 전남도의원이 영암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9일 오후 영암읍성 내 열무정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보라미 전남도의원은 '영암군민께 청혼합니다'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현재 정의당 전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공동체의 가부장이 아닌 군민과 함께 걷는 일상의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며 "배제와 권위가 아니라 참여와 협력의 영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유일한 진보정당 의원으로 큰 정당의 후광이나 인맥이 아닌 오로지 소통과 협력을 무기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영암군수에 당선된다면 의원으로 그랬던 것처럼 더 많은 주민, 더 많은 의원님과 함께 군정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냉소와 무관심이 일상이 돼 주인인 군민은 선거 때만 주권자가 되고 있다"며 "주권자의 자리를 원래 주인인 군민에게 돌리드리겠다. 군민주권 시대, 그 첫번째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대를 졸업한 이 의원은 현대삼호중공업 노동자 출신으로 제 5-6대 영암군의원에 이어, 11대 전남도의원에 당선됐다.
현재까지 오는 6월 1일 제8대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영암군수에 출마를 선언하거나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는 이보라미 의원을 포함해 전동평, 우승희, 배용태, 전동호, 임대현, 최영열, 조성남, 박소영 등 총 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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