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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아열대작물 전문단지 조성 사업 추진…기후 변화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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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아열대작물 전문단지 조성 사업 추진…기후 변화를 기회로
  • 조인경
  • 승인 2022.01.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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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열대작물 전문단지 3개소 신규 조성계획
애플망고(사진=경북도 제공)
애플망고(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과수산업의 다변화를 위해 올해부터 ‘아열대작물 전문단지 조성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등 아열대 작물 육성에 돌입한다.

경북도는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육성키 위해 지난해 ‘경북 아열대작물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경북도 아열대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도 제정해 아열대작물 재배 농업인 지원근거를 마련하는 등 사전 절차를 마무리했다.

올해부터는 지역별로 아열대작물 전문단지 3개소(개소당 1㏊ 이상)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2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9개의 전문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국내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은 16종의 아열대작물(망고와 만감류, 바나나와 커피 등)을 선발해 재배기술과 발전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을 중심으로 아열대작물 생산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며 지원대상은 농업인과 영농조합 법인이다.

또한 단지요건은 기존 아열대작물 재배지역과 연계해 집단화가 가능하고 1㏊ 이상을 신규로 조성할 수 있는 지역이다.

도는 시군 공모로 내달 말까지 3곳을 선정할 계획이며 내달 11일까지 도에 사업신청을 하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은 시군청 과수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경북도는 전국 과수 생산량의 31%를 차지하는 과수 최대 주산지이지만 최근 생산비 증가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과수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기후변화 가속화로 과수 주산지가 북상하면서 대체 작물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경북 과수산업의 지도를 새롭게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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