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24시간 종합대책반'을 가동한다.
26일 인천시는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기간(1월 29일~2월 2일) '24시간 종합대책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종합대책'에는 코로나19 특별방역·응급의료·성묘·물가안정·교통·급수 등 12개 분야의 세부대책이 담겨 있으며, 연인원 965명이 24시간 생활안전을 책임진다.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1월 17일~2월 6일)으로 가족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6명까지 가정내 가족모임을 허용한다.
다만, 시는 백신접종 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 가급적 최소인원만 고향을 방문하고, 부모가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경우 만남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설 연휴기간에도 감염확산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음식점·카페·전통시장·대형마트 등) 및 시설(성묘·교통·요양·복지·체육·문화·종교시설 등) 등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그리고 선별진료소,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 의료기관 운영 등 촘촘한 응급의료체계 구축해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따라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28개소를 설 연휴기간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연장 운영해 선제적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한다.
또, 인천가족공원은 설 연휴 5일간 화장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고 온라인 성묘에 협조해 줄 것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온라인 성묘는 관련 홈페이지(http://grave.insiseol.or.kr)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을 비롯한 18개 응급의료기관은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비상 진료를 한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 비상진료 병·의원과 공공심야약국 13개소를 비롯한 휴일지킴이 약국도 연휴기간중 지정일자에 문을 연다.
비상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운영일자, 운영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28일 오후 6시부터 응급의료정보센터홈페이지(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보건복지부와 인천시 홈페이지, 전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미추홀콜센터)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매출신장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중 지류상품권의 개인구매한도를 월 50만원에서 70만원까지, 모바일 상품권은 월 7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확대한다.
구매한도 상향 특별행사는 이달 31일까지며 상품권 구매시에는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또, 전통시장 이용편의를 위해 다음달 2일까지 주차공간이 부족한 신포시장, 모래내시장, 신거북시장 등 25개 전통시장의 주변 도로에 주·정차가 허용된다.
다만, 소화시설 밀집 구역, 교통사고 다발장소 인근, 어린이 보호구역, 버스전용차로 운용 구간 등은 제외되므로 주차단속에 유의해야 한다.
시는 이번 설 연휴기간 고속버스는 평상시보다 5대 증차하고 여객선도 운행횟수를 10회 늘려 혼잡을 줄이는 동시에 방역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24시간 상수도 기동복구반’은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누수 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상시 대기한다.
도로복구상황실에서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가족공원,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과 대형공사장 주변을 순찰하고, 땅 꺼짐 등 도로파손은 신속하게 처리한다.
시는 설 명절 물가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등 명절 성수품 및 생필품 등 주요 품목의 수급상황과 가격동향도 지속 점검한다.
아울러 설 연휴기간동안 상수도, 도로파손 등 각종 민원 불편사항은 120미추홀콜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농산물도매시장 개장일정, 인천e몰 설맞이 특가대잔치 이벤트, 문화행사 안내 등 유용한 정보도 인천시 홈페이지와 120미추홀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동희 시 행정국장은 "설 연휴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의료체계를 촘촘하게 운영하는 등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 연휴를 포함한 1주일동안 최소한의 가족모임 외에는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동을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 집에서 보내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