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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조정지역 해제 필요" 박상돈 천안시장 인수위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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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조정지역 해제 필요" 박상돈 천안시장 인수위에 제안
  • 최남일
  • 승인 2022.04.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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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6일 ‘신문의 날’(4월 7일)을 하루 앞두고 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충남 천안시 제공)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6일 '신문의 날'(4월 7일)을 맞아 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충남 천안시 제공)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부동산 조정지역 지정 해제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건의했다.

박 시장은 6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우리 지역은 기준치를 미달하는 지역인데 2년째 계속 묶어두고 있어 지나치지 않느냐 그런 문제를 핵심적으로 어제 인수위 관계자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020년 12월 천안 동지역을 부동산 조정지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대출규제, 아파트 거래량 감소 등 지역 주택시장이 침체돼 지역 경제 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여기에 최근 들어 천안이 부동산 조정 대상지역 지정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조정지역 해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말 기준 천안지역 분양권 전매 거래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417건) 감소했다.

월평균 청약 경쟁률도 동남구의 경우 3.28대 1로 조정대상지역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천안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 대비 주택 가격 상승률은 0.45배로 국토교통부 지정 기준 1.3배를 넘지 않으며, 주택보증공사 분양보증금 규제로 분양 대기 물량이 올해만 14개 단지 1만 1820세대에 달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조정 대상지역 지정에 따라 주택 거래량 감소, 분양심리 위축 등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만큼 해제를 위한 근거 자료를 제출했다"며 "각종 지표가 조정지역 대상에 해당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인수위도 시의 건의에 공감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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