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동양뉴스] 김상우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진주미래인재학습지원센터에서 제3기 진주성 어린이 해설사 수료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어린이 해설사 양성 과정은 진주시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시작했으며 '어린이 해설사와 함께하는 진주성 탐방 프로그램'은 매년 진주성을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는 제3기 어린이 해설사 양성을 위해 지난해 말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33명의 신청자 중 전문가 심층면접을 통해 16명을 선발했다. 이후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영되지 못하다가 지난 4월부터 진주미래인재학습지원센터, 진주성,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전문강사로부터 진주성의 역사 유적, 진주성 전투, 해설기법 등 이론 및 현장교육을 받고 이날 수료식에서 임명장을 받았다.
어린이 해설사와 함께하는 진주성 탐방 프로그램은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초등학생 자녀 1명 이상을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탐방은 4명의 어린이 해설사가 북장대, 서장대,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촉석루 등 19개의 유적을 각 코스별로 방문해 해설을 진행하며, 촉석루 또는 김시민 장군 3D입체모형 만들기 활동으로 탐방을 마무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해설사는 지역 어린이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경험할 수 있는 진주성 탐방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