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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울릉도 산마늘 병해충 피해 경감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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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울릉도 산마늘 병해충 피해 경감기술 개발
  • 조인경
  • 승인 2022.05.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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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 울릉도에서 '산마늘 흰비단병, 역병 방제체계 개발'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 울릉도 산마늘 재배 현장에서 '산마늘 흰비단병, 역병 방제체계 개발'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울릉도 산마늘은 대표 지역특산물로 내륙에 분포하는 품종에 비해 잎이 크고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마늘 특유의 향이 있어 식용과 약용으로 다양하게 쓰인다.

최근 산마늘 생산 농가에서는 연작으로 생육 중에 말라죽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수립 요청이 지속돼 왔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9년부터 울릉도 산마늘이 말라죽는 원인을 조사한 결과 정식하고 5~6년을 한자리에서 재배해야 되는 특성으로 토양성병균인 역병과 흰비단병이 피해의 원인임을 밝혀냈다.

이날 평가회에서 발표된 결과, 역병은 산마늘이 생육을 시작하는 2~3월에 아인산염을 토양관주 1회와 7일 간격으로 3회 엽면살포를 하면 역병의 발생이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흰비단병도 미생물제제(트리코델마균)를 정식 전·후 처리하면 피해 발생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는 방제방법에 대한 농가지도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갖추게 되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습 농업기술원장은 "산마늘 생산에 문제가 되는 병해충에 대한 친환경적인 방제기술을 개발, 보급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 추진해 산마늘 생산 안정성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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