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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물가상황 매우 엄중…농축산물 가격안정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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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물가상황 매우 엄중…농축산물 가격안정화 노력”
  • 서다민
  • 승인 2022.06.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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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동양뉴스DB)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농축산물 생산·유통·판매 전과정에 걸쳐 업계와 긴밀히 협조해 생산성 향상, 유통구조 합리화 등을 통한 가격안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마트 내 채소·과일·축산·계란 등 주요 농축산물 판매 매장의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농축수산물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 중인 하나로마트 관계자와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소비자 반응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추 부총리는 “5월 물가가 5%대를 기록하는 등 물가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우크라이나 사태, 주요 곡물생산국 수출 제한 등에 따른 국제 곡물가 급등이 국내로 빠르게 전이되는 가운데 최근 가뭄피해까지 더해지면서 일부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생활물가가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선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가뭄 대응에 총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며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들은 정부내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가뭄피해 지역 중심으로 관정개발, 양수장비 지원 등을 신속히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필요한 경우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관련 지자체와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 현장 상황에 맞는 조치방안을 강구하라”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 다목적댐 용수의 효율적 활용, 저수지 준설 등 농촌용수 개발 확대 등에도 정책노력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발표한 긴급 민생안정대책의 신속한 집행을 통한 생활물가 안정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추경예산에 반영된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 및 사료 및 비료 매입비 지원 사업을 조속히 집행해 원가부담을 낮추는 한편,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한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사업도 돼지고기 등 가격불안 품목을 중심으로 신속히 집행하라”고 주문했다.

농산물에 대해서는 필요시 출하조절시설,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을 활용, 공급을 확대하는 등 수급관리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의 고물가 상황은 대외 영향이 크므로 각 경제주체들이 정부와 합심해 함께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농산물에 대한 안정적 수급관리, 식량 자급기반 확충, 생산·유통비용 절감 등 물가·민생안정 관련 대응방안들을 지속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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