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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차관 첫 회담 "北 추가 도발 단호 대응…한미 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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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차관 첫 회담 "北 추가 도발 단호 대응…한미 공조 강화"
  • 서다민
  • 승인 2022.06.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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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1차관(오른쪽)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7일 외교부에서 취임 후 첫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조현동 외교부 1차관(오른쪽)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7일 외교부에서 취임 후 첫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한미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조치 등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을 위한 양국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7일 웬디 셔먼(Wendy Sherman)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취임 후 첫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차관은 신정부 출범 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양국 정상은 물론 장차관급에서 모두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지난 5월 성공적으로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이행 등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 차관은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 양국 간 전략적 협의 채널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북한 위협에 대해 확고한 연합방위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북한과의 대화의 문도 열려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북한 내 심각한 코로나19 상황 대응을 위한 한미의 대북 인도적 지원 제공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양 차관은 5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동맹이 경제안보·기술협력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반도체, 핵심 광물 등 공급망 안정화, 원자력 협력 확대 등 다양한 실질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또 양 차관은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동맹이 민주주의,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선도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양 차관은 한반도 문제 대응과 역내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과 유용성을 재확인하고, 오는 8일 개최될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서 3국 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 앞서 셔먼 부장관을 접견하고,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도 우리 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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