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2일 카샤 올롱그렌(Kajsa Ollongren) 네덜란드 국방장관과 접견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정세 및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올롱그렌 장관의 요청에 따라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해 설명했으며,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전 구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네덜란드 측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올롱그렌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국제사회의 중요한 과제로서, 앞으로도 네덜란드는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계속해서 지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롱그렌 장관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 등 유럽 안보 상황과 우크라이나 문제 대응 과정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의 일원으로서 네덜란드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러 제재 동참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양측은 한국과 네덜란드가 지역 내 중견국가로서 해양안보, 사이버안보 등 분야에서 국방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고, 향후 양국 국방부 및 각 군 간 국방협력을 활성화해 가기로 했다.

서다민 dybodo@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