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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연감염에 의한 전체 항체양성률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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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연감염에 의한 전체 항체양성률 94.9%
  • 서다민
  • 승인 2022.06.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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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사진=동양뉴스DB)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 또는 자연감염에 의한 전체 항체양성률이 94.9%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국건영) 참여자에 대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16개 시·도(세종 제외)의 국건영 조사 참여자 16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백신접종 및 자연감염에 의한 전체 항체양성률은 94.9%(1530명)이며, 이중 자연감염으로 인한 항체양성률은 1월 0.6%에서 4월 36.1%로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증가함이 확인됐다.

4월 자연감염으로 인한 항체양성률(36.1%)은 동기간 10세 이상 전국민 누적발생률(29.5%)보다 6.6%p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이번 조사 시기가 오미크론 대유행 기간으로 지역사회 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건영 참여자의 월별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자 및 미진단 감염자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국건영 조사가 1년 주기의 국가통계 산출을 위해 설계된 표본이기에 월별 조사지역이 상이하고 조사 규모가 적으며, 대상자의 연령이 10세 이상으로 전체를 대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방대본은 보다 정확한 자연감염자 규모 확인과 유행 위험 요인 분석을 위해 대규모의 전국단위 항체양성률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조사는 지역·연령·유병률 등을 고려해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진행된다. 올해 조사는 분기별 1만명씩 3만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감염병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유동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현재 주관 연구기관 선정을 위한 공고 중이며, 선정평가 등 절차를 거쳐 내달 초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대본은 "지난 3월 말 인수위의 항체양성률 조사계획 발표 이후 신속하게 준비에 착수했으나, 예산확보, 관계부처 협의, 사업공고 등 행정절차에 시간이 소요돼 조사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됐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가 감염병 유행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방역 대응 수준 결정과 중환자 병상 수요 파악 등 의료체계의 효율적 준비를 위한 근거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편 본 조사의 대상자는 인구통계학적 표본설계에 의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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