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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연구원 류연수 박사, 체계적 가로수 관리 전환 필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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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연구원 류연수 박사, 체계적 가로수 관리 전환 필요 주장
  • 김원식
  • 승인 2022.06.14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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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양뉴스] 김원식 기자 = 가로수 관리에 통합적인 전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질적 관리를 수행하고 도시 회복력 확보에 핵심적인 요소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경북연구원 류연수 박사는 지난 13일 대경 CEO 브리핑 제680호에 '체계적인 가로수 관리, 탄소중립과 도시 회복의 구심점'이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류연수 박사는 가로수를 탄소중립 실현 및 도시 환경개선을 위한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일회성 관리가 이어지면서 근본적인 해결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제했다.

외국의 경우, 뉴욕시는 지난 1995년부터 10년마다 가로수 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가로수 지도를 만들었다.

가로수별로 ID를 부여하고 관리에 따른 정보 및 가로수 현황 데이터를 구축해 온라인상에서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런던시는 수관 피복률(특정 면적에서 나무가 차지하는 비율)을 활용한 도시 트리맵 제작 및 인벤토리 구축을 통해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가로수가 지역의 환경, 경관, 지역적 가치에 긍정적 기여를 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사례를 들었다.

류 박사는 시도 대구형 가로수 지도(Daegu Street Tree Map)를 구축해 체계적인 가로수 데이터를 수합하고 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가로수 조사(가칭 가로수 센서스)를 실시해 수종, 연혁, 특성 등 가로수 현황을 데이터화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터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시민들이 가로수 관리활동을 직접 입력하는 등 정보를 개방하고 공유해 가로수 가치를 시민 스스로 향상시켜 나가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충분한 예산 확보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관리계획을 통해 수종별, 구간별 전정관리 매뉴얼과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건강하게 도시에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략을 구상할 것을 제안했다.

가로수의 역할은 기후변화, 도시 환경개선을 위한 도시 기반시설의 하나로 인식이 전환하는 추세에 따라 가로수 데이터를 탄소중립 전략과 연계하고 도시 생태 축으로써 도시 회복의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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